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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수필집·내 고향 뒷동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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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39)왕토 바르기 신작수필 39. 왕토 바르기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초가는 기본 구조물 외에 가장 필요한 재료가 황토로 물을 섞어 이긴 황토가 꼭 필요하다. 어렸을 때 아버지의 반농반목수로 인하여 초가 짓는 일에 자주 동원이 되기도 하였다. 집짓는 데 어린아이가 왜 필요 하겠느냐고 하겠지만 초가..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38)집지을 황토 이기기 신작수필 38. 집 지을 황토 이기기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시골 사는 보람은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할 것이다. 소도시 곁 전형적인 농촌에서 나는 자랐다. 아버지 또한 전형적인 전근대적 사고와 생활 그 자체이었다. 모두가 자급자족이요, 1950년대 생활에서 철저한 돈을 쓰지 아니하는 ..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37)초가 벽 얽기 신작수필 37. 초가 벽 얽기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시골 초가를 짓는다는 것은 큰일이라면 큰일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이래저래 집지을 자재를 준비하는 데 별로 힘들이지 않고 구해서 짓는 것이다. 초가는 집터(坐向)를 보는 것과 기둥세우고 대들보 얹어 연목 걸치고. 지붕 이는 것..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36)유휴인력의 집짓기 신작수필 36. 유휴인력으로 집짓기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사람의 움직임에는 다른 것도 있겠지만 경제적 이윤(利潤)이 오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모양이다. 아버지는 반농반목수하면서 곧잘 시골집을 지었다. 시골에서 남아도는 유휴인력을 그냥 보내지 아니 하였다. 아버지, 셋째 형, ..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35)벼 탈곡하기 신작수필 35. 벼 탈곡하기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보리는 돌에다가 매치기 때문에 타작(打作)한다고 한다. 그러나 벼도 타작은 하지만, 곡식의 낟알을 이삭에서 기계를 이용하여 떨어내기에 탈곡(脫穀)한다고 한다. 벼농사는 문전옥답도 있는가 하면 먼 곳에까지 가서 농사를 짓기 때문..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34)보리타작 신작수필 34. 보리타작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어렵고 힘든 보리밭을 매고 나면 기다려지는 것이 쌍갈래로 갈라지는 보리이삭이 처음에는 청맥(靑麥)으로 소담스러운 모습으로 있다가 어느 샌가 이것이 황맥(黃麥)으로 변한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보리들이 들판에 누었다가 일..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33)논보리 밭매기 신작수필 33. 논보리 밭매기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농사짓는 데 밭매기 종류는 참 많다. 콩밭 매기, 담배 밭 매기 등은 수월한 축에 들어간다. 보리밭 매기 중에서 논보리 밭매기는 더욱 어렵다. 당시 보리밥은 주식(主食)이고, 쌀농사는 지어서 수입을 올려야 하는 곡식이다. 제일 힘든 ..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32)논매기 신작수필 32. 논매기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시골 모내기를 한 논에서는 벌써 착근하여 땅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모 잎들이 짙푸른 색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모내기를 한 들판을 바라다보면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저절로 불러 온다. 그 넓은 경주분지의 가장자리 들판이지만 이 지역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