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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수필집·내 고향 뒷동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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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8)물방개 신작수필 8. 물방개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물방개는 어디에 살지? 몰라. 정말 모른다. 내가 어렸을 때 고향에서는 그냥 민물 도랑에 사는 것을 보고 자랐다. 물방개는 몸이 동글납작하고 길이는 1mm에서 35mm정도이다. 색깔은 몸빛깔이 초록색을 띤 검은색이고, 들판과 야산의 연못이나 ..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7)가죽나무 신작수필 7. 가죽나무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가죽나무는 우리 집 밭둑에 비스듬히 서 있으면서 잘도 자란다. 아니 밭둑 말고 우리 집 생나무울타리 나무 중에서도 자라고 있지 아니한가. 우리 집에서 처음부터 자라고 있은 것이 아니고, 사실은 외가 외할머니 댁에 가죽나무가 있어 봄..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6) 옻나무 신작수필 6. 옻나무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우리 집에는 옻나무는 없었다. 옻나무는 산이나 밭둑에서 자란다. 옻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옻이 오르기 때문에 심어 두지 않았다. 옻은 어디에 좋은가? 옻나무가 냉증과 암, 여성 질환 여러 가지 질병에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가 바로 옻..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5) 단감 신작수필 5. 단감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어릴 때 우리 집에 없는 것이 딱 한 가지가 있었다. 바로 “단감나무”다. 아버지께서 그렇게 여러 나무를 좋아 하셔서 온갖 나무를 다 심어 두셨는데 오직 단감나무가 없었다. “아버지! 우리 집에는 단감나무가 왜 없어요?” “그래 나도 알고 ..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4) 뽕 신작수필 4. 뽕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여기서 말하려는 뽕은 영화 제목이 아니다. 우리 집에 농사짓는 농가소득원이 되는 춘·추잠의 누에치기다. 특히 중국 황후들이 이 뽕을 키워 누에를 먹이고 명주(明紬)를 짠 바로 그 실크가 아니더냐? 내가 어렸을 때 당시는 뽕으로 집집마다 누..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3) 아도 신작수필 3. 아도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나는 지독히 “아도”를 좋아하였다. 아도가 무엇인가? 뽕나무 열매를 말한다. 우리 경주에서는 학교 가기 전까지에는 ‘아도’ 혹은 ‘아두’라는 말 밖에 몰랐다. 학교에서 표준어를 배우지 아니하였다면 나는 그냥 그렇게만 부르고 살아야 ..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02) 감 신작수필 2. 감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내가 우리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이 감이다. 감은 생감도 있지만, 삭혀서 먹어도 요기가 된다. 아니면 저절로 두어 홍시가 되면 맛이 금상첨화로 좋다. 우리 집에는 감나무가 열세 그루가 있었다. 한 나무만 유독 아직 어렸고, 나머지 열두 그루..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2집 "내 고향 뒷동산에는"-(01)꾀양 신작수필 1. 꾀양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우리 집에는 감나무가 열세 그루가 있었다. 가을이 되면 홍시부터 따 먹기 시작하여 어지간히 붉게 익으면 감 따기를 한다. 가을에 붉은 감은 조금 떫어도 깨물면 시원한 맛이 있다. 그러나 유독 감나무 열세 그루와는 동떨어진 북쪽 밭둑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