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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수필집·술은 술술 잘 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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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푸른 숲 제7 수필집)술은 술술 잘 넘어가고-30.구이 집 신작수필 30. 구이 집 이 영백 cafe.daum.net/purnsup 도회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선·후배 모시기가 참 어려웠다. 당시 구닥다리 선술집은 장사가 덜 되었다. 술 몇 잔 부어 놓고 주거니 받거니 떠들기만 한다. 자연히 매상이 오르지 아니한다. 도시 도로변을 따라 고방(庫房)들이 줄을 서 있고, ..
[스크랩] (푸른 숲 제7 수필집)술은 술술 잘 넘어가고-29.술꾼과 아가씨 신작수필 29. 술꾼과 아가씨 이 영백 cafe.daum.net/purnsup “할아버지, 왜 혼자 술 드셔요?” “아무도 없으니 혼자 먹지.” 술은 혼자 먹어도 되는데 왜 굳이 이런 질문들을 하느냐? 시골에서는 물론 그 형편상 돈도 돈이고, 술꾼들이 적어서 그렇겠다. 술꾼으로는 근세조선시대 정수동을 알아..
[스크랩] (푸른 숲 제7 수필집)술은 술술 잘 넘어가고-28.춤추는 회관 신작수필 28. 춤추는 회관 이 영백 cafe.daum.net/purnsup 술꾼들은 시대적 조화로운 변화를 잘도 맞추어 돈을 쓰게 된다. 술집은 술집대로 물론 좀 근대적인 사회 환경이라도 술꾼들의 호주머니를 퍼 가는 수법이 날로 발전하여 간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 시대는 1980년대를 기점으로 변화를 더..
[스크랩] (푸른 숲 제7 수필집)술은 술술 잘 넘어가고-27.촛불 술집 신작수필 27. 촛불 술집 이 영백 cafe.daum.net/purnsup 대학에 행정직으로 근무하면서 자꾸 술 먹는 기회가 넘쳐 났다. 당시는 젊고 밤새워 마셔도 이튿날 제일 먼저 일어나 근무지로 일찍 출근하였다. 정말 술이 사람들 사는 조직 속에서는 하루라도 떠날 수가 없는 것처럼 그때는 느껴졌다. 사..
[스크랩] (푸른 숲 제7 수필집)술은 술술 잘 넘어가고-26.게이 술집 신작수필 26. 게이 술집 이 영백 cafe.daum.net/purnsup 시골 한가하게 교사하면서 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도시로 이동해 와서 술이라는 술을 모두 섭렵하고 살아가게 되다니 참 변해도 많이 변했다. 대학에서 행정 하는 일이 그렇다. 내가 하는 일은 입시 관련 자료를 기획하고 만들고, 전국으..
[스크랩] (푸른 숲 제7 수필집)술은 술술 잘 넘어가고-25.똑똑똑 비밀주가 신작수필 25. 똑똑똑 비밀주가(秘密酒家) 이 영백 cafe.daum.net/purnsup Y전대 교무행정의 일이 많이 부과되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체질에 맞아서 잘 하게 되었다. 업무가 많으면 많을수록 피로가 쌓이게 된다.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게 된다. 내 출사표 야간수업도 자꾸 부과된다. 주임은 아침 출..
[스크랩] (푸른 숲 제7 수필집)술은 술술 잘 넘어가고-24.도시와 술 먹기 신작수필 24. 도시와 술 먹기 이 영백 cafe.daum.net/purnsup 교사직을 사표내고 대학, 전문대학의 행정직으로 옮기고 보니 또 행정은 행정대로 근무 시간이 자꾸 연장 되고, 2차적으로 대학교 공부에 수업차질이 생기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주 바쁜 공무를 제외하고서는 야간수업을 놓치지 않으..
[스크랩] (푸른 숲 제7 수필집)술은 술술 잘 넘어가고-23.만학도 회식 신작수필 23. 만학도 회식 이 영백 cafe.daum.net/purnsup 1981년 그때 늦은 나이로 대학교에 편입을 하게 되니 동기생들도 자연히 현직교사들이었다. 당시 사범대학의 학과 개설이 된지 얼마 안 되어서 졸업하면 겨우 2회가 되는 그런 학과이었다. 정원 25명에 군대 가고, 먹고 살기가 어려워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