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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1857)
[스크랩] (청림/산문시-ㅎ)1833.해름 청림산문 1833.해름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아버지 목수하신 덕택으로 총 열두 채 집이 있었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집은 네 동이었다. 큰방, 사랑채, 별채, 방앗간, 헛간, 곡간 등 부속거물이 많았다. 또한 아버지 너른 밭을 문전옥답처럼 밭농사하며 살았다. 하루 일과가 끝이 나려면 해름*..
[스크랩] (청림/산문시-ㅎ)1832.해동갑-同甲 청림산문 1832.해동갑-同甲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공휴일은 손자 맞이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주일간 못 보던 손자가 오는 날이면 아침부터 준비가 부산하다. 손자가 좋아할 곳이 어디인가 결정하는 일이라든지. 손자가 종일 먹어야 하는 과자, 음료수, 끼니도 준비한다. 어린손자를 데..
[스크랩] (청림/산문시-ㅎ)1831.함박꽃 청림산문 1831.함박꽃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어디에서도 본 듯도 한 꽃이더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날개같이 갈라지네. 윗부분은 3개로 갈라진다. 잎은 표면이 짙은 녹색이다. 꽃은 흰색, 빨간색 또는 여러 가지 혼합된 색의 꽃은 5 ~ 6월에 원줄기 끝에서 1개가 핀다. 이렇게 꽃잎도 꼭 우..
[스크랩] (청림/산문시-ㅎ)1830.할증割增 청림산문 1830.할증割增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시골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시골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지도, 미안하지도 않지만 시골에서 태어났기에 도시인이 모르던 내용은 더 잘 알고 있다. 그것이 나의 자랑이다. 예전 시골에서는 자동차가 없었다. 시내에 나갔다가 막차가 끊어..
[스크랩] (청림/산문시-ㅎ)1829.할아버지 청림산문 1829.할아버지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나는 아버지의 아버지를 모른다.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결혼 전에 돌아가셨기에 우리 십남매 형제 ․ 누나들 모두 모른다. 내가 십남매 막내이니 당연히 모른다. 예전 왕조시대 분이라서 사진도 없다. 아마 아버지 얼굴과 많이 닮으셨..
[스크랩] (청림/산문시-ㅎ)1827.하종下從 청림산문 1827.하종下從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이런 일을 어찌 하랴! 동네 사람들이시어 이곳에 와서 함께 애통해 합시다. 젊은 여인이 명 짧은 남편만나 죽음을 택했다네. 어찌 젊은 여인으로서 하종下從*을 하십니까? 애고, 애고 답다워라. 애고 슬픈지 고? 청춘이 구만 리요, 삶이 태산..
[스크랩] (청림/산문시-ㅎ)1826.하일何日 청림산문 1826.하일何日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사람이 처음 만나서 대화를 한다. 어디서 왔소? 예. 저는 어느 골짜기 아랫마을 석 섬지기 논배미에 살고 있소. 그 참 고향의 이름이 아름답소? 고맙소. 그렇게 통성명을 하고 친구가 되었다. 그러면 연세가 얼마나 되오? 예. 조선 광무光武 3..
[스크랩] (청림/산문시-ㅎ)1825.하운夏雲 청림산문 1825.하운夏雲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광대무변한 여름하늘을 풀밭에 누워서 치어다보고 있다. 하늘이 온통 맑다. 하늘바다로 구름이 흘러간다. 여름철의 구름인 하운夏雲*이 흘러간다. 동쪽을 보니 몽실몽실한 몽실 언니의 구름이다. 몽실 언니는 마음이 참 좋다. 그래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