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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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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림/산문시-ㅍ)1816.핀Pin 청림산문 1816.핀Pin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사람들은 돈 버는 방법을 가지가지 알고서 실행한다. 가만히 사람 사는 것을 들여다보면 재주가 참 많다. 어찌 그러한 방법들을 이용하여 돈 벌고 살아갈까? 묘하다 못해 참 탄복할 따름이다. 지인을 통하여 들은 이야기지만 참 어쭙잖은 방법으..
[스크랩] (청림/산문시-ㅍ)1815.피에스P. S. 청림산문 1815.피에스P. S.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아버지, 어머니 그동안 가내 두루 평안 하옵시고 강녕하셨는지요? 예전 서간문에 가장 흔한 편지로 안부 묻는 인사말로 시작한다. 어렸을 때 겨우 문자 안다고 동네 편지를 도맡아 써 주었다. 그 중에는 연애편지도 여럿 속한다. 동네 서너 ..
[스크랩] (청림/산문시-ㅍ)1814.피마자蓖麻子 청림산문 1814.피마자蓖麻子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시골에서는 밥반찬을 거의 자급자족한다. 봄, 집 가까이 새싹 돋는 식물의 푸성귀로도 반찬을 한다. 가장 손쉽게 돈 나물도 있다. 물론 새싹은 보드랍고 반찬을 만들어 두어도 먹기 좋다. 여름, 텃밭에 여러 가지 채소들이 반찬이..
[스크랩] (청림/산문시-ㅍ)1813.피립破立 청림산문 1813.피립破立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간혹 내자를 따라 대구 칠성시장에 들린다. 차를 가지고 갈 때면 통제된 곳으로 지나 통행권을 뽑아든다. 신천 변新川邊 주차장에 주차하여 두고 신천을 내려 본다. 그곳은 강물 속에 붕어 ․ 잉어 ․ 피리들이 어항 속처럼 살고 ..
[스크랩] (청림/산문시-ㅍ)1812.피어리드Period 청림산문 1812.피리어드Period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나는 언제부터 한글을 배웠든가? 한글 배우기가 참 쉬었다. 기본 자모만 넷째 형에게 배워 조합하는 것을 배웠다. ㄱ+ㅏ=가 너무 쉽다. ㅈ+ㅣ=지 너무 쉽다. 가지라 써 두고, 가지 그림까지 곁들여 두었으니 한글배우기가 쉬웠다. 학교에 ..
[스크랩] (청림/산문시-ㅍ)1811.피리 청림산문 1811.피리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필~닐~리 필~닐~리 처량하게 들리는 소리는 어느 누가 그리워 부는 총각의 피리* 소리일런가? 그것도 슈퍼 문 밝은 달이 휘영청 한날 밤에 그리워~ 그리워~ 피리라도 불지 않으면 미칠 것만 같아서 부는가? 피리는 자그마한 몸체를 지녔지만 꿋꿋..
[스크랩] (청림/산문시-ㅍ)1810.피가수被加數 청림산문 1810.피가수被加數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피죽바람 속에서도 나는 늘 정의를 위해 살았다. 아무리 어려웠어도 굴하지 않고 자라나는 잡초였다. 길가 잡초는 마치 내가 사람들의 발굽아래 밟히거나, 소발자국아래, 수레바퀴 밑에도 늘 밟히는 존재였다. 그래도 정의를 위해 굴하..
[스크랩] (청림/산문시-ㅍ)1809.피죽바람 청림산문 1809.피죽바람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1949 己丑년 음력 4월 12일.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실제 귀빠진 날이다. 사람으로 태어나는데 길흉화복이 있단 말인가? 모진 피죽바람*과 전운戰雲이 감돌던 그런 불운한 해에 태어났든가? 아버지 쉰하나, 어머니 마흔넷 나를 낳으려고 하셨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