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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ㅎ)1832.해동갑-同甲

청림산문

1832.해동갑-同甲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공휴일은 손자 맞이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주일간 못 보던 손자가 오는 날이면 아침부터 준비가 부산하다.

손자가 좋아할 곳이 어디인가 결정하는 일이라든지.

손자가 종일 먹어야 하는 과자, 음료수, 끼니도 준비한다.

어린손자를 데리고 다니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이다.

 

저네 할머니 손자보기 준비완료 했다는 소리가 들려야 출발한다.

오늘도 추우니 박물관, 민속관을 찾아서 들어간다.

21세기 우리나라, 좋은 나라 가는 곳마다 들릴 곳이 많다.

재미난 구경을 두루 하고 나면 또 다음 코스가 기다린다.

 

나이든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손자는 희망이다.

그날도 종일 기쁨조가 된다.

그것이 진정 사람 살아가는 일이 아니던가?

 

고조-증조-조부-부모--아들-손자-증손-현손으로

이어 가는 것으로 무궁무진하여 자손대대로 행복이 줄을 잇는다.

족보도 마련되고 선조들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희망을 준다.

 

가는 곳마다 찾아 들고 기회 있을 때마다 배를 채운다.

그것이 즐거움을 낳는 나이든 이의 진정 즐거운 여행이다.

오늘도 그렇게 하루해를 꼴딱 넘기려 하니

해동갑-同甲*을 하고 말았네.

 

(청림/20100. 20180208.)

*해동갑-同甲 : 해가 질 때까지의 때. 일이나 길을 갈 때 해가 질 때까지 한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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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 대구거주.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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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 e이야기와 도시 대표/ )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한비문학회 수필분과 회장

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12)

LH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1)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7)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7)

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11)

DGB 50주년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2017920)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글쓴이 : 청림작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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