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수필) 102. 남자, 맑은 날 우산을 써라
102. 남자, 맑은 날 우산을 써라 이영백 우산(umbrella)이라는 말은 라틴어로 그늘을 의미하는 움브라〔umbra, 그리스어 옴브로스(ombros)〕에서 나왔다. 나는 여러 글에서 강조한 적이 있다. 세상의 남자라면 첫째, ‘돈’을 꼭 가지고 다녀라. 둘째, ‘거짓말’을 선의(善意)로 활용하여라. 셋째, 비, 햇볕, 자외선을 막기 위해 ‘우산’을 꼭 가지고 다녀라. 남자는 돈, 거짓말, 우산 등 이 세 가지가 꼭 필요하다. 우산은 비를 막고 햇볕을 가리기 위해 이제까지 발전하여 왔다. 대오리 살에 기름종이 바른 ‘종이우산’, 비닐을 씌운 ‘비닐우산’, 쇠로 만든 살에 방수 처리한 헝겊을 씌운 ‘박쥐우산’으로 이는 펼쳐진 모양이 마치 박쥐가 날개를 펼친 모습과 같다고 해서 ‘박쥐우산’ 또는 ‘편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