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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의 신라 천년의 전설

[스크랩] 신라천년의 전설(44)남산과 서악산 성지

ʊ이야기와 도시(n) - 新羅千年의 傳說

 

44. 남산과 서악산(西岳山) 성지(城址)

푸른 숲

cheonglim03@hanmail.net

 

○ 남산성지(南山城址) : 경주에서 남쪽으로 내다보이는 붉은 산이 남산(南山), 또는 금오산(金鰲山)인데, 그 북편으로 연연한 성벽(城壁)이 남산성지(南山城址)다. 성벽 밖 남산 일대는 그 당시 왕성한 불교(佛敎)의 도장(道場)이었으므로 여기 저기 불상(佛像)이며, 탑(塔)이며 사원(寺院)의 초석이 묻혀 있고, 큰 비가 오면 기왓장이 질그릇이 나타나 고고학도(考古學徒)를 즐겁게 하고 있다.

 이마니시(今西)박사의 “신라사 연구(新羅史硏究)”라는 책에는 남산의 허리를 석벽(石壁)으로써 축조하였다 하였으며,『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주위가 7,544척(尺), 즉 2,286m,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2,804보(步), 『동경지(東京誌)』에는 2,054보라 하였으니 그 당시에는 얼마나 규모 큰 성(城)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서악산성지(西岳山城址) : 서악산성지는 서현산성 또는 선도산성(仙桃山城)이라고도 하는데, 남산성과 명활산성(明活山城)을 아울러 신라 국도(國都)를 지키던 중요한 산성이다. 창건한 연대는 불명이나 26대 진평왕(眞平王) 36년에 개축(改築)한 것이다. 산마루 남쪽 비탈 큰 바위에는 약 6m, 넓이 약 2.5m나 되는 석불(石佛)이 새겨져 있고, 그 동쪽 약 600m 떨어진 곳에는 선도 성모사(仙桃聖母祠)가 있는데 이곳의 비석은 근세조선 순조(純祖) 32년에 세운 것이라 한다.

 성터로 보이는 곳은 동(東)에는 명활산(明活山), 남(南)에는 남산성(南山城), 서(西)에는 서악산성(西岳山城)과 부산성(富山城) 등이 있고, 또 북형산성(北兄山城)과 관문성(關門城) 등이 있었다고 한다. 󰃁

(푸른 숲. 2013.01.02.)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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