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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의 신라 천년의 전설

[스크랩] 신라천년의 전설(43)배리

ʊ이야기와 도시(n) - 新羅千年의 傳說

 

43. 배리(拜里)

푸른 숲

cheonglim03@hanmail.net

 

 신라(新羅) 시대의 유적으로 유명한 “포석정(飽石亭)”을 가진 마을이 경상북도 경주시 “배리(拜里)”이다. 지금은 “배동(拜洞)”이라고 한다.

 경주에서 남으로 약 6km 금오산(金鰲山)의 서쪽에 있다.

 신라의 관례로서 부모의 기일(忌日)에 반드시 불사(佛事)로써 명복(冥福)을 빌었는데, 노상(老相), 유렴(劉濂)이가 친기(親忌)를 당하매 아는 스님에게 부탁하여 고승(高僧)을 데리고 왔는데 본즉 불결하고 미련해 보이므로 부탁한 스님더러 책문(責問)하였을 뿐 아니라 데리고 온 스님에 대해서도 푸대접을 하고 없인 여겼던 바 그 스님은 화를 내어 소맷자락에서 한 마리 사자를 꺼내어 타고 달려가거늘 비로소 고승임을 깨닫고 크게 놀라며 따라갔으나, 고승은 하늘 높이 올라가 버리므로 노상은 종일토록 엎디어 사례(謝禮)하였다.

 이로 인하여 이곳 마을을 배리(拜里)라 한다. 절 배(拜)자는 절하고 존경했다는 의미에서 배리(拜里)라는 동명(洞名)이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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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숲. 2013.01.01.)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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