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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ㅎ)1846.후투티

청림산문

1846.후투티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내 고향 경주 황성공원이 요즘 뜨고 있다.

전국사진촬영 작가들이 모여 든다.

무슨 일이 벌어지기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가?

 

너른 공원에는 소나무, 참나무들이 우거지고,

보라색 맥문동이 눈을 유혹한다.

이따금 참나무 옹이둥지 속으로 뀌기~ 소리 내면서 뭔가 날아든다.

후투티* 새라고 한다.

후투티는 마치 인디언추장처럼 장식을 한 새다.

옅은 분홍색 몸통에 날개는 검고 흰 줄무늬를 두르고 있다.

여름철새로 뽕나무 밭에서 서식하므로 일명 오디새라고도 한다.

 

몸길이 28cm 4 ~ 6월 산란기에는 5 ~ 8개 알을 낳는다.

암컷이 혼자 품고서 육추를 한다.

수컷은 지렁이, 애벌레, 곤충, 거미 등을 쉴 새 없이 물어 나른다.

멀리서 보면 마치 나무둥지에 날아드는 크낙새처럼 보인다.

 

경주황성공원이 후투티 새가 살기에 아주 좋은가 보다.

후투티 새는 둥지를 만들 줄 몰라 참나무옹이에 자연 집을 얻는다.

사진작가는 후투티 새를 찍고,

나는 후드 티를 입는다.

경주황성공원에 다람쥐, 청설모와 함께 후투티 새가 산다.

 

(청림/20100. 20180222.)

*후투티 : ()후투티과의 개똥지빠귀 비슷한 새. 나무구멍에 알을 낳고 새끼를 기름. 날개 길이 15cm, 꽁지 10cm 정도. 머리의 관우는 황갈색, 그 끝은 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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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 대구거주.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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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 e이야기와 도시 대표/ )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한비문학회 수필분과 회장

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12)

LH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1)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7)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7)

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11)

DGB 50주년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2017920)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글쓴이 : 청림작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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