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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ㅎ)1842.혈루血淚

청림산문

1842.혈루血淚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있는 자가 없는 자에게 쥐어짜듯 괴롭히는 세상이다.

최저임금을 올려 주면 그렇게 행복할 줄 알았나.

결과적으로 시간당 최저임금이 상향으로 정해지니

고용주는 혈루血淚*가 난다.

 

올려 주자니 남는 것이 없고, 채용하자니 자금이 부족하다.

결과적으로 채용은 자꾸 줄어져서 아무도 채용을 하지 않는다.

 

고교국어 문학에서 이인직 혈의 루는 차마 줄거리도 잊어버렸다.

남의 눈에 눈물 내면 언젠가는 제 눈에 피눈물 난다고 했지.

정말 무서운 소리인 줄 새삼 느낀다.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 막말 하는 것 보니 기가 찬다.

언젠가는 그렇게 한 말이 모두 자기에게 돌아 올 날이 있겠지.

 

남의 말 말하기 좋다고 함부로 말 내뱉는 정치인들

피눈물이 쏟아지는 아픔이 반드시 되돌아온다.

 

어찌하여 합리화를 위해 거짓말을 하고 눈 하나 깜박거리지 않는가.

세상일들이 이러저러하게 돌아가는 것이 순리일진데,

하는 말마다 막말을 퍼붓고 사는 그런 부류들에게는

피눈물도 겁내하지 않는 모양이다.

사람이면 상대방을 배려하고 듣기 좋은 말을 골라 사용해야 되겠지.

피눈물이 겁내하지 않은 세상 내가 겁이 난다.

 

(청림/20100. 20180218.)

*혈루血淚 : 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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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 대구거주.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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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 e이야기와 도시 대표/ )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한비문학회 수필분과 회장

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12)

LH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1)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7)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7)

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11)

DGB 50주년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2017920)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글쓴이 : 청림작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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