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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1집 "내 고향이 그리운 것은"-(9)새보(新洑) 신작수필 9. 새보〔新洑〕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새보(新洑)는 우리가 살던, 아니 내가 네 번째 이사하여 살던 곳이다. 우리 고향에 보가 일곱 개가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늦게 만들었다고 새보라 고 한다. 새보는 말만 들어도 보중에 제일 최근에 만든 것이라는 말이다. 아울러 송계(松..
[스크랩] 차릉(車陵)?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에 "차건신묘"로 통칭되는 무덤이 있습니다. 기장군의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 http://culture.gijang.busan.kr/culture/ remain/un_cultural/un_cult8.asp ) ------------ 차건신의 묘는 기장읍 만화리에 있는 고분이다. 신라39대 소성왕이 어린 태자에..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1집 "내 고향이 그리운 것은"-(6)마석산 신작수필 6. 마석산(磨石山)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마석산(磨石山, 531m)을 우리 동네에서는 “뺏돌산”이라 한다. 뺏돌이 무엇이냐 하면 마석(磨石), 바로 석필(石筆)이다. 우리말로 “돌초”다. 초등학교 다닐 때 돌초로 교실 마룻바닥에 문질러서 마른 걸레로 닦으면 반들반들 윤이 나..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1집 "내 고향이 그리운 것은"-(5)영지(影池) 신작수필 5. 영지(影池)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우리 동네에서는 영지를 “영 못”으로 불리어지고 있었다. 다시 말해서 그림자가 비치는 못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 시냇가에 목욕을 하고서 귀에 물이 들어갔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입술이 새파래져 가면서도 이제 겨우 물에서 나오면..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1집 "내 고향이 그리운 것은"-(4)도깨비 불 신작수필 4. 도깨비 불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내가 우물을 파고 사는 집에 살 때 이야기이다. 우리 집 앞에는 도랑 하나를 건너고 논을 하나 지나면 종백씨(從伯氏) 집이 있었고, 또 우리 집에서 서편으로 아버지께서 직접 지으신 집이 여덟 동(棟)이나 있어 모두 세를 내어 주었다. 그리..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1집 "내 고향이 그리운 것은"-(3)우물 신작수필 3. 우물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사람은 물을 먹어야 산다. 요즘은 도시가 되면서 상수도가 설치되고 수도 꼭지만 틀면 물이 나오지만 시골에 살다 보면 그 당시로는 우물(井)이 아주 중요하였다. 내가 태어난 동네에 유명한 우물이 하나 있었다. 홰나무 우물이다. 내가 태어나..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1집 "내 고향이 그리운 것은"-(2) 갱빈 2. 갱빈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어쩌다 사람으로 태어났다. 태어 난 곳이 농촌, 소도시 곁의 농촌이었다. 어려서 그저 형님과 형님 친구들 따라 강남 다녔다. 이제 걸음마에서도 아니 조금 더 자라서도 우리들 놀이터는 방죽에 수양버들이 축 늘어져 있는 방천으로 놀러 가게 되었다. 우..
[스크랩] 푸른 숲/20100 수필1집 "내 고향이 그리운 것은"-(1)토함산 신작수필 1. 토함산(吐含山)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토함산은 토·일요일, 공휴일이 되면 모든 등산 인을 포용하고, 또 동해안의 구름을 모두 머금어서 토해 낸다. 요즘은 등산을 일상처럼 젊은이, 나이든 이, 남·여 모두가 등산(登山)을 좋아한다. 유산소 운동으로 국민체위향상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