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시 |
134. 갈파喝破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나는 일찍부터 갈파喝破*하고 말았다.
종교적으로 갈파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남다른 깨달음을 얻었다.
고1에서부터 대체저금용지를 이용하여
서울의 물건을 내려
아르바이트 하였다.
수학문제지, 영어 문제지
고교용 진학進學잡지
중학생 더 만스리 잉글리쉬 매가진 등이었다.
안되면 통하도록 하여 열린다.
학창생활에서부터 대원칙을 정하였다.
없는 돈은 스스로 벌어서, 만들어서
내 공부를 한다.
아르바이트로 등록금 내고,
교과서 마다
참고서 3권씩 두고
월말고사 때 세 권의 문제집으로 문제만 독파하면
문제은행처럼 참고서에 여러 가지 문제 유형를 갈파하였다.
내 공부하는 데 드는 돈 내가 벌어 한다면
이미 세상도 갈파한 것이다.
(푸른 숲/20100. 20130523.)
*갈파喝破 : ①감촉되어 깨달음. 느낌. ②남의 언론을 설파함. ③부정을 무너뜨리고 진리를 밝힘. ④남이 미처 밝히지 못한 것을 깨침.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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