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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ㅇ)1457.인언人言

청림산문

 

1457.인언人言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내가 남의 말을 하면 남도 내말 하는 것을

말로서 말이 말 많으니 말 마를까 하노라.

 

말에는 쓸 말이 있고, 버릴 말이 있다네.

내어 뱉은 말은 쏟아진 우유처럼 주워 담기 어렵다.

 

말을 하고 난 후 말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면

사람다운 생각이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제가 한 말은 스스로 알고 책임을 져야한다.

 

내 말이 세상 사람의 여론이요, 곧 소문所聞이 된다.

그 소문을 인언人言*이라 한다네.

우리는 말을 뱉고 나서 스스로 책임을 느끼고

소문을 발설하지 말아야 조용해진다.

 

카더라 라고 전달하면

누가 그렇게 하는지 대라고도 한다.

 

그래 세상 살면서 괜히 끼어들 필요가 없다.

나의 말은 나의 전달력만 있으면 되지.

자꾸 만들어 내어 뭉치면 쓸데없는 흰소리가 되고 말지.

 

말,

말로서 말 많으니 정말

말 마를까 하는 것이 옳다.

 

오늘은 인언에 속 끓이지 말고 아예 소문을 만들지도 말자.

(청림/20100. 20170124.요즘 떠돌아다니는 SNS가 하도 많아서)

*인언人言 : ①남의 말. ②세상 사람의 여론. 소문所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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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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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부문 특선 수상(2016년 7월)

●제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년 11월)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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