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림산문 |
1308. 어안사진魚眼寫眞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2004년에 백두산 천문봉에 올랐는데,
사진 찍으려니 찍을 자리가 안 났다.
마침 조선족이 사진이라는 완장을 차고
12판 찍어 필름 빼내 주고서 4만원이라 하였다.
그것도 일반카메라는 일부분만 나오고 옆 부분은 넓게 안 나오니
파노라마panorama 사진기로 찍으라고 안내를 하고 있었다.
사진 찍을 자리도 얻을 겸 우리 돈 4만 원을 주니
완장 찬 조선족이 구경하는 사람을 쫓아내고 위력을 보인다.
천문봉 사진 찍기 제일 좋은 위치에 사람들을 밀어내고
차례로 앉게 하여 사진을 찍어 주었다.
세 사람에게 4장씩 기가 찬 장면을 잡아 찍어서 필름을 주었다.
물론 대학에서 홍보업무를 할 때
어안렌즈는 보았기에 믿고 사진을 찍었던 것이 주효하였다.
어안렌즈는 360도, 180도 등 두 가지로 나오지만
파노라마 사진기는 최대한 폭을 180도로 잡아 주니까
일반 카메라를 능가하고 폭넓은 화면으로 나왔다.
백두산 천지를 그렇게 찍어 왔으니
백두산 방문 명작 사진이었다.
어안사진魚眼寫眞*은 일찍부터 알았기에
백두산에 올라
그런 사진을 얻어 오게 되었다.
(청림/20100. 20160825.)
*어안사진魚眼寫眞 : 180도의 넓은 각도를 가진 사진. 물속에서 위를 바라볼 때, 원리적으로 수면 위의 공간이 광선의 굴절에 의해 동시에 전부 시야에 들어오는 데서 생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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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백두산 천문봉에서
*어안렌즈의 속의 어안사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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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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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부문 특선 수상(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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