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ㅅ)1213.수제자首弟子

청림산문

1213. 수제자首弟子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어쩌다가 교사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나에게도 제자들이 생겼지.

자그마치 5군데 학교에서 기른 제자들이 많지.

그래도 가르치는 곳마다 제자들 중에

수제자首弟子*가 있기 마련이다.

첫 학교에서 3년간 내리닫이 가르친 제자 중에

김× 근이 있지.

두 번째 학교에서는 4학년 담임 했던 때는 장× 익이 있고,

6학년 때 담임 했던 때는 강× 곤이 있지.

세 번째 학교에서는 6학년 담임 했던 때 박× 건이 있지.

네 번째 학교에서는 5 ․ 6학년 때 김× 모가 있네.

다섯 번째는 1개월 25만에 퇴직하면서 반장 이름도 잊었네.

내 인생에 수제자들이

김× 근.

장× 익.

박× 건.

김× 모.

이런 수제자들 이름이 떠오르네.

내 인생에 수제자들이

김× 근는 포항 살고 전화통화도 하지.

장× 익은 서울에 살며 유명학원 강사하고, 전화통화도 하지.

박× 건 대구에 살며 사업하고, 전화통화도 하지.

김× 모 서울에 살며 전화번호는 알고 있지.

나의 수제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훌륭한 삶을 살고 있지.

(청림/20100. 20160518.)

*수제자首弟子 : 여러 제자 중에 가장 뛰어난 제자.

---------------------

(퍼 온 사진)

----------------

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글쓴이 : 2청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