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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ㅅ)1057.사형장死刑場

 

청림산문

1057. 사형장死刑場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사형수死刑囚가 마지막 가는 곳은 사형장死刑場*이라네.

누가 사형장으로 끌고 가는가?

왜 사형장으로만 가야만 하는가?


사람 한 평생 살아가면서 무슨 죄를 지었기에,

사형이란 무서운 형벌을 받아야 하는가?

사형에는 참수斬首․교수絞首․총살․화형火刑 외에도

외국에서는 전기나 가스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네.


제판결과 ‘사형’이라는 청천 벽력같은 소리를 듣는 순간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가는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 것을 알려 줄 때

처음 안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죄는 누가 누구를 벌하려 하는가?

죄는 과연 무서운가?

죄는 짓고 그냥 넘어 가지 못하는구나.

죄를 지은 그대여 죄 값을 치르고 가려무나.


사람 도둑 심보도 고치고, 벌도 내리려면

사람 살아가는 일평생에 죄도 지었으니,

돈도 빌려서 안 갚고 말았든가?


삶의 빚만 지고 가는 사람, 죽음으로 가는 마당에

끝까지 찾아 온 한 사람이 있었네.

바로 죽는 마당 사형장에까지도 세금 받으러 나왔다네.

돈 내고 죽으라는 것이네.

(청림/20100. 20151214.)

*사형장死刑場 : 사형을 집행하는 장소.

*사형死刑 : 범인의 목숨을 끊는 형벌. 참수斬首․교수絞首․총살․화형火刑 외에 전기나 가스를 사용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음. 생명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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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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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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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제18기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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