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ㅅ)1026.사술師術

 

청림산문

1026. 사술師術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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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나는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문교부장관 명의로 교원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국가가 설치한 교육장소인 대학에서

2년간 피나는 노력으로 자격을 취득하였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면 그때 2년간 94학점을 취득하였다.

학점을 따려면 피나는 노력을 해야만 취득할 수 있었다.

1학점을 위해서 두 과목을 공부하여야 했다.

두 과목 중 한 과목 성적만으로는 1학점이 완성되지 못하였다.

0.5학점이 모자랐기 때문이었다.

국가가 부여한 자격으로 아동지도를 위해 현장에 나갔다.

열악한 환경 속에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아동들이 버려져 있었다.

그동안 현장에서 가르치는 사술師術*이 부족하였던지

학년만 올라 온 아동들로 심히 개탄스러웠다.

담임으로서 아동들에게 진단 평가를 실시했고,

결과를 가지고 학부형동의를 받아 낮에는 정상 교육과정을 가르치고,

밤에는 1학년부터 도구교과인 국어와 산수를 무보수로 가르쳤다.

그렇게 가르친 효과는 기초학습을 보완하게 되었고,

한 학기를 지난 후부터는 그 학년의 교육과정으로 진도가 나갔다.

교장선생님 딸까지 경주시내에서 전학시켜 내 반에 전학 왔다.

4학년에서 5학년으로, 다시 6학년 담임까지

내리닫이 3년간을 교육하니 그 효과가 기대이상이었다.

한편은 지루하였지만 학생들 성적 올리는 데는 기여하였다.

면내 중학교 반 배치고사에서 1, 2, 4, 5등이 제자들이었다.

(청림/20100. 20151113)

*사술師術 : 남의 스승이 될 만 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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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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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제18기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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