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시 |
347. 교육가敎育家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과연 요한 하인리히 페스탈로치는
교육자인가? 교육가敎育家*인가?
나는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자 2년간
피(?)나는 노력으로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유로 인하여 만8년으로
손을 들고 말았다.
그리고 세월은 흘렀다.
대학에서 교육에 종사하는 교육 행정가가 되었다.
만 27년 4개월로
그만 두었다.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에
나는 그냥 지나치지 아니하였다.
조상의 보학에 빠져
보학통론 두 권을 집필하였다.
이를 이루기 위해 30년이 걸려서 해 내었다.
은퇴하고 시간이 틈을 낼세라.
그냥 지나치지 아니하고 쓰고 싶은 글을 여러 해 준비하여
예순넷에 늦깎이로 월간 한비문학지 신인문학상에 응모하여 등단하고,
5개월 만에 신인대상을 받아 확고히 수필가隨筆家가 되었다.
이제 내 명함에
교육가 다음에 행정가·보학가·수필가를 더 써 넣었다.
(푸른 숲/20100. 20131224.크리스마스이브 날에)
*교육가敎育家 : 교육에 종사 하는 사람. 교육자-교육가.
*Johann Heinrich Pestalozzi(1745∼1827년)
(퍼 온 사진)
페스탈로찌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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