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시 |
153. 감탄고토甘呑苦吐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세상에 순리대로라면
세상이 세상다워지는데,
세상에는 참 세상다운 것이 존재 못하는 희한한
결과를 부른다네.
감탄고토甘呑苦吐* 하는 세상
혼자서 순백청청하려니
어렵고 어려운 선택이라.
내가 사는 세상
내가 치고받고 순리를 안 지키겠나?
순리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만 바보 취급하네.
어이, 우리 세상 사람들아!
그리 좋아하면 그리 살고.
이리 좋아하면 이리 살고.
감탄고토 하는 세상
혼자서 순백청청하려니
어렵고 어려운 선택이네.
내가 사는 내 세상에
어이 그리도 안 지키려 하나?
더럽고 더러운 세상이라도 순리대로 살리다.
감탄고토하는 세상
혼자서 순백청청하려니
어렵고 어려운 선택이다.
(푸른 숲/20100. 20130611.)
*감탄고토甘呑苦吐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으로, 사리에 옳고 그름에 관계없이 제 비위에 맞으면 좋아하고 안 맞으면 싫어한다는 말.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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