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시 |
152. 감천感天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비나이다. 비나이다.
금년 해수로
열두 번째 과거시험 떨어지니
수염이 가지를 벌고,
주름이 곡 주름지니
열세 번째는 붙어 주나이다.
지성이면 감천感天*이라.
이제는 말할 수 있게 하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금년 해수로
마흔 여덟 장가 아직 못 갔으니
수염이 가지를 벌고,
주름이 곡 주름지니
마흔아홉 해 되거든 꼭 장가가게 해 주사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이제는 결혼할 수 있게 하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금년 재수로
로또 1등 당첨되지 못하였으니
수염이 가지를 벌고,
주름이 곡 주름지니
금년 대통 운수하여 로또, 연금복권 붙게 해 주사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이제는 로또, 연금복권 되게 하소서.
(푸른 숲/20100. 20130610.)
*감천感天 : 하늘이 느껴 감동함.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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