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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137.감고

신작 시

137. 감고甘苦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인간의 삶은 감고甘苦*라, 내 일찍 알았네.

단맛 쓴 맛 모두 안다고 산전수전山戰水戰 다 겪었을까?

단맛 쓴맛이야 가만히 앉아서도 다 느낀다.

어디 일마다 저대로 어려움을 그렇게 쉽게 느낄 수 있을라고?

 

인간의 고락苦樂이라. 내 일찍 알았건만.

쓰리고 즐거움을 모두 안다고 산전수전 다 겪었을까?

쓰리고 즐거움이야 가만히 앉아서도 다 당한다.

어디 살아가는 행태마다 그렇게 쉽게 느낄 수 있을라고?

 

인간의 고생이라. 내 일찍 알고도 남았건만.

고생이 즐거움이라 산전수전 다 겪었다.

고생이 지나면 추억이 되고 즐거움이 되어 되돌아온다.

어디 세상 살아가는 날마다 쉽게 고생을 느낄 수 있을라고?

 

(푸른 숲/20100. 20130526.)

*감고甘苦 : ①단것과 쓴 것. 단 맛과 쓴 맛.②고락(苦樂). ③고생을 달게 여김.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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