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시 |
137. 감고甘苦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인간의 삶은 감고甘苦*라, 내 일찍 알았네.
단맛 쓴 맛 모두 안다고 산전수전山戰水戰 다 겪었을까?
단맛 쓴맛이야 가만히 앉아서도 다 느낀다.
어디 일마다 저대로 어려움을 그렇게 쉽게 느낄 수 있을라고?
인간의 고락苦樂이라. 내 일찍 알았건만.
쓰리고 즐거움을 모두 안다고 산전수전 다 겪었을까?
쓰리고 즐거움이야 가만히 앉아서도 다 당한다.
어디 살아가는 행태마다 그렇게 쉽게 느낄 수 있을라고?
인간의 고생이라. 내 일찍 알고도 남았건만.
고생이 즐거움이라 산전수전 다 겪었다.
고생이 지나면 추억이 되고 즐거움이 되어 되돌아온다.
어디 세상 살아가는 날마다 쉽게 고생을 느낄 수 있을라고?
(푸른 숲/20100. 20130526.)
*감고甘苦 : ①단것과 쓴 것. 단 맛과 쓴 맛.②고락(苦樂). ③고생을 달게 여김.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메모 :
'(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 > 청림·20100의 습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139.감곽 (0) | 2013.05.28 |
---|---|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138.감과 (0) | 2013.05.27 |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136.감 (0) | 2013.05.25 |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135.갈화 (0) | 2013.05.24 |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134.갈파 (0) | 2013.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