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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111.간녕

신작 시

111. 간녕奸侫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그 사람 성격 한 번 좋다.

내 같으면 그런 일 못한다.

조직 속에 살면서 인사철에

윗분에 찾아가서 어떻게 봉투놀음 하는 일.

간녕奸侫*한 사람.

 

나는 처음부터 내 일 열심히 하고

부탁은 함부로 나서지 아니하며

대신에 철저히 독자적 아이디어로

칭찬 들을 일 하며

절대로 허실부실하지 않으며 산다고 했지.

절대로 간녕奸侫한 짓 못하지.

 

이것은 이것이요, 저것은 저것이다.

진리는 진리일 뿐이며,

진리를 어긋나게 못 벌리니.

진실답게 살리오.

 

부탁은 사리에 맞는 일로서 부탁하지.

간녕하게 하면 스스로 두드러기 나는 성격이라.

두고두고 못하는 간녕을 버리고 사는 사람.

 

이 세상 편하게 사는 법

간녕 되게만 안하고 살면 된다.

 

(푸른 숲/20100.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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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녕奸侫 : 간사하게 아첨하는 재주가 있음.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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