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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의 신라 천년의 전설

[스크랩] 신라 천년의 전설(26)굴불사지-사면석불

ʊ이야기와 도시(n) - 新羅千年의 傳說

 

27. 굴불사지(堀佛寺址) - “사면석불(四面石佛)”

푸른 숲

cheonglim03@hanmail.net

 

 굴불사 터는 경주역에서 약 2km 떨어진 동북 소금강산의 서편 기슭 백률사(栢栗寺) 밑에 있다. 높이가 약 4m나 되는 바위의 정면에는 석가(釋迦) 여래불(如來佛)의 입상(立像), 양측에는 일광불(日光佛)과 월광불(月光佛)을 환각하고 뒤에는 여러 불상을 육조선각(肉彫線刻) 하였는데 모두 걸작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천 백여 년 전 신라 35대 경덕왕(景德王)이 백률사로 놀러 가시는 도중 산 중턱에 이르렀을 때 땅 속에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하는 소리가 들리므로 그 곳을 파 본즉, 큰 바위 사면에 수려한 불상(佛像)이 조각되어 있었다.

 왕은 대단히 기뻐하여 이곳에 절을 이룩하고 이름을 굴불사(堀佛寺)라 하였는데, 지금은 절은 없어지고 그 당시의 사면석불(四面石佛)만이 노상에 남아 있어 옛일을 연상(聯想)하게 하고 있을 뿐이다. 이 돌부처를 사면석불이라고 하며, 굴불사(堀佛寺)의 본존불(本尊佛)이라고 한다.

 지금은 그 자리에는 절도 없고, 다만 사면석불(四面石佛)만이 쓸쓸하게 비바람을 맞고 있을 뿐이다. 󰃁

(푸른 숲. 2012.12.15.)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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