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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ㅍ)1774.파랑새

청림산문

1774.파랑새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나는 파랑새*를 보았다.

파랑새는 희망이라고 했다.

파란만장, 파란중첩에서도 희망을 보았다.

 

내가 살아 갈 수 있는 길은 파랑새를 찾는 일이었다.

 

많은 형제, 누나 중에서도 한갓 헛된 희망이라도 찾아야만 했다.

큰형은 아버지, 어머니 연로하심에 모셔야 할 것이고,

그래도 부모님 중에 누구 한 분 먼저 돌아가시면

양부모 모두 돌아가시고는 모르겠지만 편부모시 제사는 모셔야 한다.

 

나는 파랑새를 찾아야만 하였다.

혼자 독학하고, 아르바이트 하고, 공부라도 하여 두어야 한다.

재산은 아무것도 없다.

공부만 잘 하면 교사라도 하여서 밥을 해결하고,

돈이 모이면 결혼도 하고,

아들 낳고, 딸 낳고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그것이면 파랑새를 찾은 것일 게다.

나의 희망이 파랑새 찾기다.

 

1970년 제2기 예비고사(대학입학자 50% 선발고사)를 치렀다.

요행이 반속에 들어가서 대학(비록 초급대학이지만)에 입학하였다.

그래도 도회지(釜山이 아닌 大邱)에 와서 아르바이트로 대학을 다녔다.

 

나의 파랑새는 초등학교 교사 8년이었다.

 

(청림/20100. 20171211.)

*파랑새 : 푸른 빛깔을 띤 새. 길조를 상징함. 청조靑鳥. () 파랑샛과의 새. 날개길이 20Cm, 꽁지 10Cm, 부리 2Cm 가량. 부리는 폭이 넓고 끝이 구부러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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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 대구거주.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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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 e이야기와 도시 대표/ )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12)

LH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1)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7)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7)

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11)

DGB 50주년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2017920)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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