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림산문 |
1561.주색酒色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밥을 먹는다.
맛있는 여러 가지 반찬도 먹는다.
심심하면 군것질도 하게 된다.
그리고 사탕, 빵도 먹게 된다.
기분이 좋을 때도 있고 우울할 때도 있다.
사람의 기분에 따라 술도 마신다.
사람이 술을 마신다.
술을 더욱 마셔된다.
기분 좋게 술을 마신다.
친구를 만나서도 술을 마신다.
기분 좋게 떠들며 술을 마신다.
분위기 좋은 술집에 가면 색色이 있다.
흔히 술을 마시면서 주색酒色*이 잘 어울릴 수 있다고 한다.
술이 있으면 색이 따른다.
주색으로 가산을 탕진하기도 한다.
주색으로 가정파탄도 일어난다.
주색으로 사람의 아이덴티티도 잃어 간다.
주색으로 자기 삶도 달라질 수 있다.
주색잡기酒色雜技로 젊음을 망가뜨린다.
주색으로 모든 것까지 버릴 수도 있다.
젊었을 때는 술과 계집으로 환락의 길을 걸어도 보았다.
(청림/20100. 20170508.)
*주색酒色 : 술과 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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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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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제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년 12월)
●LH ․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년 1월)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년 7월)
●제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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