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o)1324.여릿군

청림산문

1324. 여릿군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여러 곳의 관광지觀光地를 들리면 기념품상점이 즐비하다.

관광지 사람들은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고,

남이 만들어 놓은 물건을 팔아먹고 산다.

소위 말하는 여릿군*들이 많다.


여릿군들은 입담이 좋아서 웬만하면

관광하러 왔다가 기념품 한 개 쯤은 사 들고 가도록 만든다.

여릿군들의 공로로 보면 맞을 것이다.


소위 말하는 호객꾼들이다.

요즘 관광지에서는 호객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바로 여릿군들이 과당경쟁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고적관광지에서는 먹고 살기가 어렵다.

온갖 호객들이 여립켜기 때문이다.

나는 세계적 관광지인 불국사 사하촌寺下村에서 살았다.

호객행위로 싸움이 크게 일어나면 칼부림까지 하는 것도 보았다.

주인이 돈을 벌어야 여릿군에게 대가가 나가기 때문일 것이다.


생산지에서는 봉급도 많고, 각종 수당도 붙게 되는데,

관광지에서는 남이 만든 물건을 선전해서 팔아야 돈이 되기에 힘들다.


여릿군이 요즘은 들어설 자리가 사라졌다.

도시상권에서 호객은 금지다.

여릿군이 사라지니 조용해서 좋다.

(청림/20100. 20160910.)

*여릿군 : 상점 앞에 섰다가 지나는 손님을 인도하여 들여 물건을 사게 하는 이.

---------------------

(퍼 온 사진)

*베트남 하노이 관광

*여릿군이 나올 법한 관광지(일본)

----------------

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부문 특선 수상(2016년 7월)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글쓴이 : 2청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