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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o)1293.양배추

청림산문

1293. 양배추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나라를 잃으면 말도 빼앗겼다.

일본 36년 속에서 잃어버린 말들이 너무도 많았다.

또한 외래어도 들어오면서 자연히 일본말로 굳어 있었다.

말을 잊어버리면 정신력까지 빼앗긴다.

후손들은 나라 잃는 서러움을 겪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럽이 원산이고,

잎은 두껍고 털이 없으며 녹백색 이다.

고갱이가 잘 뭉쳐 공갈이 되었다.

감람이나 캐비지라고도 한다.

우리말은 양배추*이지.

어릴 때 양배추를 양배추라 부르지 못하고‘간나’라고 불렀지.


양배추를 삶아내면 낭랑하고 달아서 잘 먹지를 못했지.

아니면 잘게 썰어 밥과 비벼서 먹었지.


도회지 살면서,

나이 들어 살면서,

어찌도 무엇이 몸에 좋고, 무엇이 나쁘다고들 한다.

밥상에 오른 우리나라 반찬은 골고루만 먹으면 모두가 보약補藥인데.

무엇이 나쁘고 좋은 것이 아닐 진데

굳이 정보를 알려고 할 필요도 없겠는데.

밥상에 오른 모든 반찬은 모두가 보약인데.


양배추를 먹으면 더 보약이다.

(청림/20100. 20160810.)

*양배추 : (식)겨자과의 2년 초. 유럽 원산. 잎은 두껍고 털이 없으며 녹백색, 고갱이가 잘 뭉쳐 공갈이 됨. 감람. 캐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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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양배추

*미니양배추


*양배추 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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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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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부문 특선 수상(2016년 7월)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글쓴이 : 2청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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