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림산문 |
1143. 선단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산지기 외딴 집/눈 먼 처녀사/문설주에 귀 대고/엿듣고 있다.
박목월 윤사월에 나오는 시 끝부분이다.
이 중에
문설주라는 어휘가 나온다.
문설주는 한자로 門설柱란다.
그래도 도저히 그 뜻을 알지 못하겠다.
문짝을 달려면 왼쪽 오른쪽에 문골이 있어야 할 것이다.
바로 문을 한쪽으로 달 수 있도록 세운 기둥이다.
문설주가 다른 말로 선단*이라 한다네.
문은 문틀이 있어서 문짝을 달고 나면
문 위에는 윗막이문골이고, 아래는 밑막이문골이 있어야 한다.
윗막이문골이 닿는 곳이 문머리고,
밑막이문골이 닿는 곳이 문턱으로 그 윗부분이 문지방이지.
문틀의 테두리를 문얼굴이라 하고,
여러 종류의 문을 어리라 하고,
문의 생김새를 문자새, 줄여서 문새라 한다네.
장문은 활짝 여러 둔 문이요,
도듬문은 울거미에 가로세로 살을 짜대고 종이를 바른 문이고,
지게문은 마루와 방 사이에 다는 것으로
안팎 두꺼운 종이로 바른 외짝 여닫이 문이지.
사립문은 사립짝을 달아서 만드는 문이지.
사립짝은 잡목의 가지를 엮어 만든 문짝으로 줄여서 삽짝이지.
바잣문은 바자울에 낸 사립문이고, 바자는 대, 갈대 수수깡으로 엮었지.
(청림/20100. 20160309.)
*선단 : ①홑두루마기의 앞섶이나 치마폭에 세로 댄 단. ②문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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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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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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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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