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ㅂ)737.반주伴奏

청림산문

737. 반주伴奏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교육대학에 입학을 하면 제일 먼저 다가오는 두려움이

음악을 모르는 사람일 게다.

나처럼 음치音癡에다가 악기 다룰 줄 모르는 문외한이면 더욱 그렇다.

 

교육대학에서는 음악과목에 기악器樂과 시창, 창작 등 세 과목이 있네.

기악과목은 바로 오르간 연주다.

기악 첫 시간 반 40명 중에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울릉도 출신이 있었네.

그 학생이 호명되어 나가서

“가온 다를 짚으시오!”

“…… 풍금(피아노)은 처음 봐요!”

세상에 이런 일이 있나! 이런 학생을 두고 기악과목을 어찌

아무리 대학교수이지만 가르칠 수가 있단 말인가?

 

교육대학 1학년 때는 명곡名曲을 연습하다가

2학년 때에 반주법伴奏*法 과목으로 초등학교 음악교과서 노래를

반주로 모두 배우는 과목이었다.

 

제일 먼저 두 손을 풍금 건반 위에 얹어서

손가락이 건반 위를 이탈하지 않는 것을 연습하였다.

또, 레가토라 해서 손가락 훈련을 하였고,

1년 뒤 오른손으로 주음치고, 왼손으로 반주를 익혔다.

주음만 보면 왼손으로는 화음이 정해지고 저절로 반주가 되었다.

교육대학 기악과목이 대학 졸업조건이 있었다.

애국가 합창곡 4부로 치는 것을 성공하여야만 졸업하였다.

 

(청림/20100. 20150127.)

*반주伴奏 : (악)성악·기악의 주주부主奏部에 맞추어 다른 악기로 보조적으로 연주하는 일.

*반주악기 : 반주에 쓰는 악기. 피아노·오르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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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초·중등교육10년) ●교육행정가(대학행정27년),           ●보학가(보학통론 편저), ●수필가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전)모포/내북/감포/하강 초교 교사-괘릉초교 연구주임교사     전)대구밀알실업중·고등학교 국어교사(자원봉사)     전)영남이공대학교 기획·홍보과장(참사), 교무과장(부참여) 역임     전)영남이공대학교 평생교육원 초청강사     현) e 餌藥과 都市 대표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사)대구여성단체협의회 제1회 서간문공모전 최우수상 수상(2003년 7월)     ●대구광역시 수성문화원 제3회 고모령효축제공모전 입선(2011년 10월)     ●월간 한비문학(통권80호) 신인문학상 수필부문 수상(2012년 8월)     ●한비문학 제6회 한비신인대상 수필부문 수상(2012년 12월)     ●LH-여성동아 공동에세이공모전 동상 수상(2013년 1월)     ●매일신문 매일주간 지상백일장 수필 - 9회 게재     ●매일신문 백열등의 추억- 수필“백열등으로 사과도둑 쫓기” 게재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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