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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ㄷ)548.돈복

신작시

548. 돈복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어느 누구는 뒤로 넘어져도 코를 깨고 나서더라.

어느 누구는 구경 실컷 하고 추첨되어 상도 타더라.

 

세상을 살면서 돈복* 많은 사람이 가장 행복할까?

 

돈은 공부하고 관계가 없더라.

돈은 머리 좋은 사람하고 함수관계가 없는 모양이더라.

 

너무 맑은 물에 고기가 없듯,

너무 사리에 밝으면 돈이 안 모인데.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고,

돈 쓰는 사람도 따로 있네.

 

평생 돈을 모아, 모아서 부자가 되었는데

당대도 못가서 탕진하고 거지가 되었네.

 

부자 삼대 못가고,

로또 맞은 사람 당대에 거지가 되었네.

 

돈을 지키는 자 따로 있고,

돈을 버리듯 쓰는 자도 따로 있네.

 

마누라는 평생 돈, 돈하면서 살고,

자식은 평생 돈, 돈하면서 살아가네.

돈복 없는 사람 돈 쌓아 두고 못사네.

 

(푸른 숲/20100. 20140715.)

*돈복 : 돈을 타고난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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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출처 : 푸른 숲/20100(수필가 이영백)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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