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시 |
442. 낮거리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세상이 생기고,
남·여가 태어나서 세상을 이끌어 간다지.
세상이 있고,
남·여가 있어서 다음 세대를 이어가지.
인간에 가장 중요한 것이 후손을 두고,
다음 세대를 이어 가는 것이지.
다음 세대 잇는 것이
남·여가 혼인하여 치루는 일이지.
첫날밤이 생기었고,
첫날밤이 이루어졌고,
첫날밤에 성사가 되었고,
그리고 첫날밤을 추억하지.
젊은 날의 결혼 생활은
나이 들어 결혼 생활한 것에 반비례 한다지.
사람으로
예를 다하고,
예에 따라 자손을 둔다네.
아무리 어려운 생활에서도
부부지간의 정이 있어 세대를 잇지.
부부지간에 서로 만나 어느 정도 자식 거느리고서 부터는
웬지 부부지간에 그것도 뜸해지지.
그래도 본성은 잊지 못해
어두운 밤이 아니라 급한 김에 낮거리*하고 말았네.
(푸른 숲/20100. 20140329.)
*낮거리 : 낮에 하는 성교.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메모 :
'(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 > 청림·20100의 습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ㄴ)444.넥타이 (0) | 2014.03.31 |
---|---|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ㄴ)443.내손來孫 (0) | 2014.03.30 |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ㄴ)441.낭패狼狽 (0) | 2014.03.28 |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ㄴ)440.낭중지추囊中之錐 (0) | 2014.03.27 |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ㄴ)439.낭사浪死 (0) | 2014.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