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시 |
259. 고백告白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세상을 살면서 당신은
어느 누구에겐가 고백告白*을 한 적이 있는가?
물론 종교적인 고백이 아닌 순수한 고백을 말 함이라.
정말 신神은 있는가?
나는 무신론자로서 신을 믿지 아니한다.
어느 누군가 프리 싱크스에서
종교 퇴치론자가 있다고 소식이 뜨네.
종교를 믿지 아니 하면
신을 믿지 아니하는 자로서 불지옥에 떨어진다고 한다네.
나 역시 무신론자로서 그 종교 퇴치론자들에게 마음이 가네.
신을 믿지 아니하는 자로서는
여러 가지 책을 읽으면 한 가지 책만 읽는 창조론자보다
더욱 폭 넓은 책을 읽을 수가 있어서
세상의 타당성이 있는 광범위한 사고력을 가질 수 있다네.
그래 당신은 세상을 살면서 종교적이 아닌
순수한 고백을 과연 몇 번이나 하여 보았는가?
고백에는
사랑의 고백도,
부모님에게 고백도,
형제들에게 고백도
아내에게 고백도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서 정확히 몇 번을 하였는가?
(푸른 숲/20100. 20130926.)
*고백告白 : 숨김없이 사실대로 말함.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메모 :
'(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 > 청림·20100의 습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261.고부告訃 (0) | 2013.09.28 |
---|---|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260.고별告別 (0) | 2013.09.27 |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258.고배苦杯 (0) | 2013.09.25 |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257.고방庫房 (0) | 2013.09.24 |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256.고무래와 곰방메 (0) | 2013.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