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259.고백告白

신작 시

259. 고백告白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세상을 살면서 당신은

어느 누구에겐가 고백告白*을 한 적이 있는가?

물론 종교적인 고백이 아닌 순수한 고백을 말 함이라.

 

정말 신神은 있는가?

나는 무신론자로서 신을 믿지 아니한다.

어느 누군가 프리 싱크스에서

종교 퇴치론자가 있다고 소식이 뜨네.

종교를 믿지 아니 하면

신을 믿지 아니하는 자로서 불지옥에 떨어진다고 한다네.

 

나 역시 무신론자로서 그 종교 퇴치론자들에게 마음이 가네.

신을 믿지 아니하는 자로서는

여러 가지 책을 읽으면 한 가지 책만 읽는 창조론자보다

더욱 폭 넓은 책을 읽을 수가 있어서

세상의 타당성이 있는 광범위한 사고력을 가질 수 있다네.

 

그래 당신은 세상을 살면서 종교적이 아닌

순수한 고백을 과연 몇 번이나 하여 보았는가?

 

고백에는

사랑의 고백도,

부모님에게 고백도,

형제들에게 고백도

아내에게 고백도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서 정확히 몇 번을 하였는가?

 

(푸른 숲/20100. 20130926.)

*고백告白 : 숨김없이 사실대로 말함.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