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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183.개론槪論

신작 시

183. 개론槪論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인생을 살면서 인생개론人生槪論*이 있듯.

개론은 모든 이론의 필수다.

집을 지어도 건축개론이 필요하고,

결혼해도 결혼개론이 필요하고,

회사를 경영해도 경영개론이 필요하고,

그래도 개론은 어디까지나 개론일 뿐이다.

 

사람이 죽어도 죽음개론이 있듯.

개론은 모든 이론의 필수다.

사람을 버려도 버림 개론이 필요하고,

마음을 비워도 비움 개론이 필요하고,

사랑도 헤어짐도 사랑과 버림 개론이 필요하고,

그래도 개론은 어디까지나 개론일 뿐이다.

 

철학을 가져도 철학개론이 있듯

개론은 모든 이론의 필수다.

물건을 만들어도 디자인개론이 필요하고,

컴퓨터를 하려고 해도 컴퓨터개론이 필요하고,

스마트폰을 하려해도 스마트폰개론이 필요하고,

그래도 개론은 어디까지나 개론일 뿐이다.

 

개론에서 살고 개론에서 버리고

개론은 모든 이론의 필수다.

허무맹랑함도 개론이 필요하고,

자유분방함도 개론이 필요하고

그래도 개론은 어디까지나 개론일 뿐이다.

(푸른 숲/20100. 20130712.)

*개론槪論 : 대강 추려서 한 논설.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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