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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57.가문

신작 시

57. 가문家門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온 도랑물에

미꾸라지 한 마리가

흐린 물 만든다.

 

가문家門*에

탕아가 있으며

가문을 더럽힌다.

 

차성이문車城李門 호군공파종회 가문

경주시 시래동에

경주손씨 효부孝婦 계셨고,

경주최씨 열부烈婦 계셔,

양세 정려각兩世旌閭閣이 내렸네.

조선 순조純祖 2년.

 

가문 흐리면

멍석말이하여

뭇매를 맞고,

다시는 고향 못 찾는

돌 상놈이 되고 마네.

 

가문을 에둘러

자자손손 대대로

가문을 섬기네.

십이 대 만석꾼 가문을 본받으세.

 

(푸른 숲/20100. 20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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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家門 : ① 집안과 문중. ② 집안의 문벌.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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