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ㅈ)1592.직오織烏

청림산문

1592.직오織烏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요즘 한 여름도 아닌데 너무 뜨겁다.

너무 덥다.

 

연일 뉴스마다 지역별로 너무 가문다고 법석이다.

뉴스 첫머리에 저수지 바닥이 거북등처럼 떡 갈라져 있다.

 

태양을 달리하는 말이 여럿 있다.

 

직오織烏*는 태양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구양九陽은 태양을 달리 이르고, 해가 뜨는 곳, 순수한 양기陽氣도 된다.

염정炎精은 태양을 달리 이르는 말이고,

불귀신(불을 맡아 다스리거나 불을 낸다고 하는 귀신)이다.

요령曜靈 윤채輪彩 희헌曦軒은 태양을 달리 이르는 말이고,

비륜飛輪은 수레를 몰아, 나는 듯이 달려가는 뜻으로 태양을 달리 말한다.

적아赤鴉 금오金烏 양오暘烏 일오日烏는 해를 달리 이르는 말이고,

태양 속에 세 개의 발을 가진 까마귀가 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평실萍實은 태양太陽을 달리 이르는 말이고, 중국 초나라의 왕이

강을 건너다 주운 열매가 태양과 같이 붉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적우赤羽는 붉은 날개이며, 태양을 달리 이르는 말이고,

붉은 깃의 활과 화살이다.

 

우리말의 쓰임이 이렇게 복잡하네.

태양은 자연의 최고신으로 생각하고 달리 표현하는 수단인 모양이다.

 

(청림/20100. 20170608.)

*직오織烏 : 태양.

----------------

李 泳 伯 (1950) 경주. 대구거주.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

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 e이야기와 도시 대표/ )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12)

LH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1)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7)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7)

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11)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글쓴이 : 청림작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