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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ㅈ)1545.종락種落

청림산문

1545.종락種落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경상도에서는

종락種落*을 여러 의미로 쓰인다.

남자 손님이란 뜻과 사내아이를 나무랄 데 종내기로 쓰거나,

종류, 품종, 종자 따위의 같고 다름을 이르는 말에도 쓰인다.

 

가장 빈도가 많이 쓰이는 것으로

사내아이를 나무랄 데 ‘종내기’로 쓰인다.

 

종락을 길게 발음하면 ‘종나기’다.

‘ㅣ’ 역행 동화 현상에 의한 발음은

원칙적으로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나기’는 그러한 동화가 적용된

‘-내기’를 표준어로 삼는다.

따라서 ‘종나기’를 버리고 ‘종내기’를 표준어로 인정한다.

관련조항은 표준어 규정 229항에 있다.

 

종락은 그 의미로 보아

씨앗에서 떨어진 것이다.

가장 중요한 남자가 씨를 퍼뜨리니 종내기가 남성이다.

여성은 씨의 밭(田)이니 밭둑 무너진 것이다.

 

어찌 우리 경상도 사람들이

말 하나에도 그리 적나라하게 표현을 할 수 있었던고?

 

이 말이 처음에는 비속어처럼 느껴져서

경상도 사투리인 줄 알았더니 그것이 아니네.

가장 으뜸 남자의 씨앗이 바로 종내기다.

(청림/20100. 20170422.)

*종락種落 : 종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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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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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제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년 12월)

●LH ․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년 1월)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년 7월)

●제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년 11월)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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