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림산문 |
1545.종락種落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경상도에서는
종락種落*을 여러 의미로 쓰인다.
남자 손님이란 뜻과 사내아이를 나무랄 데 종내기로 쓰거나,
종류, 품종, 종자 따위의 같고 다름을 이르는 말에도 쓰인다.
가장 빈도가 많이 쓰이는 것으로
사내아이를 나무랄 데 ‘종내기’로 쓰인다.
종락을 길게 발음하면 ‘종나기’다.
‘ㅣ’ 역행 동화 현상에 의한 발음은
원칙적으로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나기’는 그러한 동화가 적용된
‘-내기’를 표준어로 삼는다.
따라서 ‘종나기’를 버리고 ‘종내기’를 표준어로 인정한다.
관련조항은 표준어 규정 2장 2절 9항에 있다.
종락은 그 의미로 보아
씨앗에서 떨어진 것이다.
가장 중요한 남자가 씨를 퍼뜨리니 종내기가 남성이다.
여성은 씨의 밭(田)이니 밭둑 무너진 것이다.
어찌 우리 경상도 사람들이
말 하나에도 그리 적나라하게 표현을 할 수 있었던고?
이 말이 처음에는 비속어처럼 느껴져서
경상도 사투리인 줄 알았더니 그것이 아니네.
가장 으뜸 남자의 씨앗이 바로 종내기다.
(청림/20100. 20170422.)
*종락種落 : 종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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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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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제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년 12월)
●LH ․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년 1월)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년 7월)
●제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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