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림산문 |
1480.자字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족보에 이름 다음으로 많이 나타나는 글자는
바로 자字*다.
자는 글자요, 사람의 본 이름 밖의 버금 이름이다.
흔히 자는 장가든 뒤에 본 이름 대신으로 부름에 쓰였다.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현명한가?
장가든 초보 어른이 된 사람을
이름처럼 막 불러대면 듣기 거북하여서 자를 지어 불러 주었다.
우리조상들의 현명한 생각은 더 있었다.
자 대신 호號를 지어 부르기도 하였다.
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아호雅號, 자호自號, 별호別號 등이 있다.
문학하는 사람들은 친구들이 지어 준 아호가 있었다.
그러나 성급하게 아무도 호를 안 지어 주니까
스스로 호를 지은 것이 자호다.
친구들이 친구의 성격을 가장 잘 아는지라 붙여 준 것이 별호다.
물론 식물에도 이름이 붙고
식물에는 알파분류학, 베타분류학, 감마분류학이 있다.
그 중에 베타분류학으로 종속과목강문계種屬科目鋼門系까지 분류한다네.
Species종種, Genus속屬, Family과科, Order목目, Class강鋼,
Phylum문門, Kingdom계系 등의 분류를 말한다.
쉽게 종속과목강문계라고만 부르지.
우리는 사람이기에 훨씬 고급스럽게 자를 부른다.
(청림/20100. 20170216.)
*자字 :①글자. ②사람의 본 이름 밖의 버금 이름. 흔히 장가든 뒤에 본 이름 대신으로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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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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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부문 특선 수상(2016년 7월)
●제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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