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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o)1318. 없다

청림산문

1318. 없다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21세기는 재화가 펑펑 넘치는 시대에

우리는 즐겁게도 풍족하게 살고 있다.


누가 우리를 살기 어렵다고 말을 할 것인가?

세상에 상대비교를 하여도 우리나라가 결코 잘 산다고 볼 것이다.

지난 날 헐벗고 굶주렸던 것을 기억이나 하고 사는지 묻고 싶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고 노하거나 슬퍼하지 말라든

푸시킨의 시를 외웠던 지난날이 불현듯 생각나는 것은

한 때 우리나라도 살기 어려웠던,

입에 풀칠조차 하기 어려웠던 그런 시절이 있었던 것을 잊고 산다.


풍요가 넘치다 보니 이제 없이 살았던 시절을 까맣게 잊었다.

너나없이 순간에 부자를 아직도 가난하다고 느끼고 자기 창고에

금은보화를 채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발 현재에 만족하고,

①가지지 않고,

②남지 않고,

③뒤가 끊어지고,

④죽어서 살아있지 않고, 없다*하고,

⑤가난하고,

⑥비었다.

하고 살자.


모 재벌도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 하지 않았든가?

(청림/20100. 20160904.)

*없다 : ①가지지 않다. ②남지 않다. ③뒤가 끊어지다. ④죽어서 살아있지 않다. ⑤가난하다. 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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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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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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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부문 특선 수상(2016년 7월)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글쓴이 : 2청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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