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림/산문시-o)1300.어금니

청림산문

1300. 어금니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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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오복을 타고 나면 제일 행복하다고 합디다.

오복은 무엇인지요?

첫째는 수壽로 장수하는 것,

둘째는 부富로 물질적으로 넉넉하게 사는 것,

셋째는 강령康寧으로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

넷째로 유호덕攸好德으로 도덕 지키기를 좋아하는 것,

다섯째로 고종명考終命인데 제 명대로 살다가 편히 죽는 것이다.

사람이 오복 중에서도 강령으로 이빨이 튼튼한 것만치

좋은 것이 없을 것이다.

나이 들어가면서 치근齒根이 안 좋으면 먹지를 못하네.

어금니* 썩기 전에 빨리 치료 하라는 말이 있다네.

송곳니 안쪽으로 있는 모든 이가 어금니네.

가운데가 확(=방앗간에 움푹 페인 곳)처럼 오목하다네.

그래서 어금니를 확니로 구치臼齒라 한다네.

신라시대에는 떡을 베어 물어 잇자국이 많은 사람이 연장자로

그렇게 임금이 된 4대 석탈해昔脫解 니사금尼巳今이지.

그래서 18대 실성實聖 니사금까지 그렇게 불리었다.

어금니가 오래도록 남아있으면 효자보다 좋고,

마누라보다도 좋지.

어느 효자가 이빨 없는데 씹어 먹여주랴.

어느 마누라가 대신 씹어 목구멍 넘겨주랴!

세상 사람들이여, 어금니를 보호하라!

(청림/20100. 20160817.)

*어금니 : 송곳니 안쪽으로 있는 모든 이. 가운데가 확처럼 오목함. 구치臼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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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어금니 잘 보호 하면 평생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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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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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현)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부문 특선 수상(2016년 7월)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글쓴이 : 2청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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