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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ㅅ)1013.사말四末

 

청림산문

1014. 사말四末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손끝이 저리다.

발끝이 저리다.

손발 끝을 사말四末*이라고 한다.


또, 종교에서 사말교리四末敎理가 있다네.

사람으로 태어나서 네 가지를 면치 못한다네.

곧 죽음 ․ 심판 ․ 천당 ․ 지옥이라네.


사말교리에 의하면,

첫째, 죽음은 지상 생활의 마침이다.

- 가톨릭교회는 죽음 후의 ‘환생’(還生)을 인정하지 않는다.

둘째, 죽음은 원죄의 결과다.

- 창조설화는 최초 인간이 하느님의 명을 어긴 결과로

죽음이 왔다고 설명한다.

셋째, 죽음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변화되었다.

- 죽음은 새로운 삶으로 옮겨 가는 과정이고,

- 죽음의 능동적 수용이며,

- 죽음의 능동적 수용을 위한 교회의 노력이란다.


종교는 사람들이 의지하려는 마지막 단계였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였다.

두려워하는 죽음에서 부활復活을 바랐다.

어느 한 사람이 원죄를 지어서 그 결과로서 죽음을 불러 왔다.


나이 들어감에 종교에 의지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나는 마지막까지 종교를 짊어지지는 않는다.

(청림/20100. 20151031.)

*사말四末 : ①두 손과 두 발의 끝. ②(기독교)사람이 면치 못할 네 가지 종말. 곧 죽음 ․ 심판 ․ 천당 ․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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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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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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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제18기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출처 : 청림/20100/수필가 이영백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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