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림산문 |
967. 비장裨將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비장裨將*은 감사 ․ 유수 ․ 병사 ․ 수사 ․ 견외遣外 사신들을 따라 다니는
관원의 하나로 책임 있는 자리가 아니고, 관원의 보조적 임무였다.
국문학적으로 유명한 배비장전裵裨將傳이 있다.
배비장이 여자에 유혹되지 않겠다고 장담하고 제주도로 떠나갔다.
제주의 명기 애랑의 계교에 넘어가 뒤주 속에 들어가 망신당한다.
비장의 별칭은 막비幕裨, 막객幕客, 막빈幕賓, 막중幕中, 좌막佐幕 등으로
막료라는 뜻이다.
조선 후기에 의주· 동래· 강계· 제주의 수령 및 방어사를 겸한
모든 수령들에게 비장을 거느리는 것을 관례화하였다.
감사나 절도사 등은 수령에 대하여
연명(延命 : 새로 부임한 감사 등을 맞이하는 인사)의 예(禮)를
비장으로 하여금 대신하게 한다든가,
민정에 대한 염탐을 비장에게 시켜서 하기도 하였다.
시대적으로 비운인 김유신장군의 둘째 아들 비장 원술랑(元述郞)이 있다.
원술랑의 보좌였던 담릉(淡凌)이 만일 죽더라도 공을 이루지 못한다면
살아서 뒷일을 도모함만 같지 못하다는 이유로 만류하였다.
그래도 김원술은 적진으로 뛰어들려 하였지만
담릉이 말고삐를 잡고 놓지 않아서 전사할 수 없었다.
김유신장군은 아들의 연을 끊고 돌아가시자 그 부인도 인정하지 않았다.
김원술은 담릉의 잘못으로 탄식하고,
태백산으로 들어가 나중에 양주에서 공을 세워
진주(晋州)에서 일생을 마쳤으므로 일설 진주김씨 시조가 되어 추앙 받았다.
(청림/20100. 20150915.)
*비장裨將 : (역)감사 ․ 유수 ․ 병사 ․ 수사 ․ 견외遣外 사신들을 따라 다니는 관원의 하나.
----------------
(퍼 온 사진)
*우리 조상들의 해학이 들어 있는 배비장전 공연 모습
*영화 원술랑과 진주김씨 김원술의 영정
----------------
李 泳 伯 (1950∼) 경주産. 대구거주. 호 靑林. 필명 청림/20100.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교육학석사
○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현) e이야기와 도시 대표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18기 수료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부문 우수상 수상(2015년 7월)
'(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 > 청림·20100의 습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ㅂ)969.비조鼻祖 (0) | 2015.09.17 |
---|---|
[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ㅂ)968.비접 (0) | 2015.09.16 |
[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ㅂ)966.비장腓腸 (0) | 2015.09.14 |
[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ㅂ)965.비잠주복飛潛走伏 (0) | 2015.09.13 |
[스크랩] 청림/20100산문시-ㅂ)964.비인非人 (0) | 2015.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