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부문 우수상(이영백) 수상
달랑 이 한 장의 사진을 위해
간밤에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천둥 번개도 무서워 하지 아니하고,
천상 겁도 없이
달랑 컴퓨터 자판기 하나에 밤새도록 두들기고, 두들기고
스토리텔링을 만들었고,
지역 신문사 언론에 실버들의 글을 모집 한다기에
때는 이때(만 예순다섯 해)다 싶어 응모한 글이 마침내 작은 소망이라도 이루어 주었다.
셋째형님 감사합니다.
셋째형이 이 세상을 떠나신 연세도 예순다섯이었습니다.
그렇게 소원하였던 지난한 질곡인 6.25전쟁의 상흔과 공적을 이렇게나마
알리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구천에 계신 셋째형의 도움이라 생각합니다.
내일은
셋째형 산소(=경북 경주시 시래동 밀개산)에라도 들려
씹은 소주라도 한 잔 올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7월 일
막내 남동생 영백 올림.
출처 : 수지구구회
글쓴이 : 청림/이영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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