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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푸른 숲/20100습작 시-ㄷ)521.대종大鐘

신작시

521. 대종大鐘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대종大鐘*이면 큰 종이냐?

경주, 역사의 고장에 대종천大鐘川이 있다네.

대종천! 본디 거랑 이름이 동해구東海口이지.

도랑이름 붙인 이유가 대종을 몽고(혹은 일본)가 싣고 갔다하여 붙였다네.

 

신라에는 본시 삼기종三奇鐘이 있었다네.

대종이 황룡사대종皇龍寺大鐘과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鐘이 있고.

하나는 손순의 효도로 인하여 발견된 돌 종〔石鐘〕이 있었으나

현재는 흔적도 없네.

경덕왕景德王이 완성한 황룡사대종은 49만 7천 5백 81근이나 되는

정말 어마어마한 큰 종 대종이었다네.

결과적으로 신라 삼기종 중에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성덕대왕신종뿐이네.

성덕대왕신종은 일명 에밀레종이라 하나, 사실이 의심스럽네.

신라 천 년 길기도 길지만, 역사적 유물 보존이 어렵네.

 

오늘날에 와서

황룡사대종을 찾는다고 전자음파를 보내어 찾아도 허사요,

대종, 대종이라 하면서 대종은 없네.

 

요즘 미디어에 신라의 유물을 복원한다고 야단이네.

가장 먼저 황룡사 복원이 2036년이라는데 한 참 기다려야 하네.

황룡사에는 장륙존상丈六尊像과 나무로 된 구층탑

그리고 에밀레종보다 4배나 큰 49만근의 큰 종이 있었다네.

게다가 솔거率居가 그린 노송도 벽화가 재현 되려나 기다려 봐야지.

 

(푸른 숲/20100. 20140616.)

*대종大鐘 : 큰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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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사진)

 

 

 

 

 

 

 

 

 

출처 : 푸른 숲/20100(수필가 이영백)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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