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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이씨중앙대종회 공지사항

[스크랩] 2013계사년 추석 아침에

2013계사년 추석 아침에

푸른 숲/20100

교육가/행정가/보학가/수필가 

 

2013 계사년 추석 아침에 禮記에는 "봄은 아침 해, 가을은 저녁 달(春朝日 秋夕月)"이라 하였단다.

 

 

 

 

 조선 거장 화가 김홍도는 소림명월도(疎林明月圖)를 남겼다. 나뭇가지 사이에 걸린 달을 보고 있노라니 가을밤의 시원한 저녁에 바람이 들려온다.

 

 

 

달타령

  달아 달아 불근(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그저그 저 달 속에        /계수나무 백혀있있구나.

억수지둥 지둥에야          /금도치로 다듬어서.

  어여쁘게 집을 지어         /양쪽 지둥 높이 달아.

천년이나 살아볼까          /만년이나 살아볼까.

(한국구비문학 5-1.)

 

 

 

풍성한 추석의 달.

그것을 기족뿐만 아니라,

주변에 외롭고, 힘들게, 쓸쓸한 가을 밤을 맞이하는 이웃이 없는지.

따스한 마음을 나누어 주자.

그러면 더 높고밝고맑은 달이

우리 마음을 비추어 줄 것이다.

2013년 9월 19일 계사년 추석날 아침에

 

푸른 숲/20100.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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