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시 |
121. 간지라기
이영백
cheonglim03@hanmail.net
너는 간지라기*
태어나면서 부터 얻은 성격
그리 좋은 성격으로 남을 달래는 데 천재로구나.
나는 간지라기
넉살 좋게 속내부터 모두 내 보이고
안 된다던 일 모두 성사 시키는 데 천재로구나.
너는 간지라기
남자면 남자에게, 여자면 여자에게
소리 소문 없이 모두 달래 놓는 데 천재로구나.
나는 간지라기.
친척이면 친척에게, 남이면 남에게도
이렇게 척척 잘도 주물러 놓는 데 천재로구나.
인간 모두가 간지라기.
얼굴 하나 붉힘 없이 꼰들꼰들 섞어서
모두모두 좋아서 화색 돌게 하는 데 천재로구나.
(푸른 숲/20100.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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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라기 : 남의 마음을 잘 간지럽게 하는 사람.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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