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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이른 아침에

[스크랩] 푸른 숲/13/02/27 이른 아침에

푸른 숲/13/02/27 이른 아침

 

오늘도 즐거운 날이다.

간 밤에 좋은(?) 꿈을 꾸었으니

분명 좋은 날일 것이다.

 

사람이 즐겁다, 좋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전이되어 가야 좋다.

 

한 폭의 동양화를 보면서

희열감이 올 때

즐거운 것이다.

 

하나의 미인도를 보면서

즐거움이 발로하면

좋은것이다.

 

나 또한 사람으로서

희열감과 좋은 것만 바라고 사니

분명 인간임에 틀림없다.

 

2013년 2월 27일(수)

e餌藥 都市/푸른 숲/20100.

 

                                                          이 영 백.

 

 

 

             * 천문봉에서 바라보는 백두산 처지

 

 

동양화

                                                                             이영백

 

동양화 한 폭이 있어

혼자서 황홀경에 도취했네.

 

꼭히 그림을 몰라도

그윽한 여백미에

새로운 나의 상상을 펼치고 있네.

 

동양화는 우리의

한 구석을 즐겨하고,

또 다른 구석을 메꾸고.

 

동양화 한 폭에

새롭고 새로움을 해석하고

화제(畵題)를 즐기고

 

나도 도인되어

어느새 화폭 속의

주인이 되어 버렸다.

 

우리 집 동양화 한 폭에

나의 마음이

대보름달만큼 넓어 졌다.

 

심곡유거深谷幽居 송산욕우松山欲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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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유거 : 청말 근대화가 소겸중(簫謙中)의 그림

** 송산욕우 : 해강(奚岡) 1799년작

 

 

 

 

 

 

 

 

 

 

 

 

 

 

 

 

 

 

 

출처 : 푸른 숲/20100
글쓴이 : 62seons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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