ʊ이야기와 도시(話n都) - 新羅千年의 傳說 |
18. 재매정(財買井)
푸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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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유신(金庾信)장군의 주택지인 재매정(財買井)은 남천(南川) 내의 북쪽, 황남동의 들판 가운데에 있다.
신라(新羅)의 명장(名將), 김 유신장군(金庾信將軍)이 살던 곳이다. 지금은 다만 옛일을 말하듯 우물과 비석만이 외로이 남아 있을 뿐이다. 원래 재매(財買)란 말은 김 유신장군이 먼저 사시던 송화동(松花洞)의 속명(屬名) 재매골〔財買谷〕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김 유신장군의 택호가 “매매댁〔財買宅〕”이요, 이 집 우물은 재매정(財買井)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김 유신장군이 나라 일에 분망(奔忙)하여 이 집 앞을 지나면서도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마상(馬上)에서 부하를 시켜서 자기 집 우물(財買井)물을 떠 오게 하여 마시면서 ‘아! 우리 집 물맛은 변함이 없구나!’하시면서 전진하시었다는 일화(逸話)가 지금도 남아 전한다.
참고 자료 |
○ 신라의 김 유신장군의 집터에 있는 우물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다. 사적 제246호. 1.5m가량의 사각형 우물로, 우물가에는 1872년에 세워진 비각이 있다. 644년(善德女王 13)에 소판(蘇判)이 된 김 유신장군은 연달아 여러 차례 백제(百濟)와의 싸움에 출정했는데, 싸움터에서 돌아오자마자 가족을 만날 틈도 없이 곧장 다른 싸움터로 보내지는 일이 거듭되었다. 645년 3월에도 김 유신장군은 싸움터에서 귀환하자마자 다시 서쪽 국경으로 출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집안에는 들어가지도 못한 채 집 문 앞을 그냥 지나가게 되었는데, 50걸음쯤 가다가 멈춰서 자기 집 우물에서 물을 떠오라고 시켜 마셨다. 그러고는 “우리 집 물맛은 옛날 그대로구나!”라고 말한 뒤 계속하여 길을 갔다. 이렇게 가족과의 이별을 한탄하지 않고 의연하게 싸움터로 나가는 김유신의 태도는 이를 지켜보던 군사들에게 귀감이 되어 그들을 싸움터로 이끌었다고 한다.
(푸른 숲. 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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