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이른 아침에

[스크랩] 이 한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청림수필작가 2018. 5. 16. 09:34

2018년 스승의 날이 밝았다.

언론에서는 스승의 날을 폐지 하자고 주장하기도 하고,

심지어 현직 교사들은 스승의 날에 얽히기 싫어서 연가를 내기도 한다고도 들린다.

삶이 자꾸 팍팍해져 가는 사회에 귀감의 표징이 되는 내북초등학교 제31회 졸업생들이 있다.

매년 잊지 아니하고 그 옛날 초등학교 제자들이 잊지 않고 보내 오는 화분!

너무 고맙고 미안하기까지 하다.


역시 2018년 5월 15일 11시 출근(요즘 대학에 나가는 시간이 오후 1시까지이기에)하려고 지하철 범어역에 나갔는데,

낯선 전화번호가 뜨면서 나를 찾는다.


스승의 날 내북초등학교 제31회 졸업생들이 화분을 보낸다고 하였다.


세상은 그래도 오늘도, 내일도 늘 푸르다.

제자들이 있어서 더욱 풍성한 세월을 만드는구나.

요즘 에스엔에스에 자랑해야지 하고 페이스북에다 도배를 하여 두었다.

지인들의 칭찬이 자자하였다. 특히 대학교수하는 분들이 더 흥분하였다.

그리고 문자가 쏟아졌다.

내북초등학교 제31회 졸업생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그 옛날 시골 초등학교 6학년 2반 담임교사였던 이영백 선생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5월 16일 아침에


2018년 5월 15일 스승의 날에 받은 화분 한 개 -  예쁜 포장에 예쁜 글씨로 나의 식탁 위에 놓여 있다. 청림숲힐. 

출처 : 내북초등학교31회동기회
글쓴이 : 청림숲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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