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인)푸른 숲 수필가·20100/청림·20100의 습작 시

[스크랩] (청림/산문시-ㅍ)1791.펠리컨Pelican

청림수필작가 2017. 12. 28. 12:23

청림산문

1791.펠리컨Pelican

이영백

cafe.daum.net/purnsup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좋은 명칭을 가지고 모임 하는 것을 보았다.

직장에서 선 후배들이 모여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든 이름이란다.

이름 하여 펠리컨Pelican*이라 하였다.

 

펠리컨 우리말로는 사다새라네.

사다?

살다 새도 아니요, 사다새?

어원이 어떻게 되는가라고 물으니

아마도 부리가 크니 많이 먹는 식다食多가 아니겠느냐고 추량만 한데요.

강가에서 먹이를 많이 잡아먹는다고 한자로는 가람조伽藍鳥라네.

 

문헌을 찾으니 1914년에 우리나라에 잘못 찾아온 새로 미조迷鳥라네.

태풍 같은 기상변화 혹은 기타 알 수 없는 이유로

정해진 경로를 벗어나 그 종이 찾아오지 않는 곳에

돌연히 나타나는 종을 미조라네.

1914년에 우리나라에 처음 찾아오고는 다시 오지 않았다 하네.

미조는 알바트로스, 수염오목눈이, 사다새,

큰 지느러미 발도요, 붉은 부리까마귀 등이 있다네.

 

펠리컨과 비슷한 가마우지가 있네.

가마우지는 펠리컨에 비슷한데 고유어로 더펄새라네.

가마우지는 새라도 머리가 아주 똑똑 하다네.

주인을 위해 7마리 고기를 잡지만 8마리째는 조인 목을 풀지 않으면

고기를 잡지 않는다네.

8번째 고기는 제 몫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네.

 

펠리컨은 주머니에 먹이를 담아서 새끼에게 먹인다는 자친상慈親像이다.

 

(청림/20100. 20171228.)

*펠리컨Pelican : ()사다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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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泳 伯 (1950) 경주. 대구거주. 靑林. 필명 청림숲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보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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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차성이씨중앙대종회 사무총장

) e이야기와 도시 대표/ ) 영남이공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

2012년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수상으로 수필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필과지성문학회 부회장

6회 한비신인 대상 수상(201212)

LH 여성동아 공동 에세이 공모전 동상 수상(20131)

매일신문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우수상 수상(20157)

매일신문사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특선 수상(20167)

10회 한비 작가상 수상(201611)

DGB 50주년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2017920)

출처 : 청림작가 이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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